2025년 증시 결산: '산타랠리'는 없었지만, '귀금속 랠리'는 뜨거웠다
작성자 정보
- 골드스터디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 조회
- 목록
본문

2025년 증시 결산: '산타랠리'는 없었지만, '귀금속 랠리'는 뜨거웠다
뉴욕증시, 연말 차익실현으로 4일 연속 하락 마감… M7 지각변동과 금·은 폭등의 한 해
2025년의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연말 상승장, 이른바 '산타랠리' 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습니다. 연말을 맞아 그동안의 수익을 확정 지으려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우, 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숲을 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각종 악재 속에서도 2025년 한 해 동안 뉴욕증시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1년의 시장 흐름을 알기 쉽게 복기해 드립니다.
1. 2025년 성적표: M7의 '왕좌 교체', 구글의 화려한 부활
비록 연말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2025년 연간 성적표는 훌륭했습니다. 나스닥은 AI 열풍을 타고 20% 넘게 급등했고, S&P 500도 16% 이상 오르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모든 AI 기업이 웃은 건 아닙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7개 빅테크 기업, 'M7(Magnificent 7)'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왕좌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2024년 독보적인 1위였던 엔비디아(연간 약 40% 상승)를 제치고, **구글(알파벳)**이 연간 65%라는 놀라운 수익률로 1위에 올랐습니다. 연초 AI 검색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자체 AI 칩(TPU) 기반의 '제미나이3'를 성공적으로 공개하며 강력하게 반등, 2009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중국 리스크 등으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1. 산타랠리 (Santa Rally): 크리스마스 전후부터 다음 해 초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연말 보너스로 인한 투자 자금 유입, 새해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매년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2. 밸류에이션 (Valuation):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가가 기업의 실제 실적이나 자산 가치에 비해 싼지 비싼지를 판단하는 척도입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주가가 실적 대비 너무 많이 올라 비싸다는 의미입니다.
2.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역대급 '귀금속 불장'
주식 시장보다 더 뜨거웠던 곳은 바로 귀금속 시장이었습니다. 2025년은 '안전자산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Gold) 가격은 한 해 동안 60% 급등했고, '가난한 자의 금'이라 불리는 은(Silver)은 무려 140% 넘게 폭등하며 1970년대 이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왜 이렇게 올랐을까요? 첫째, 끊이지 않는 지정학적 불안(전쟁, 분쟁 등)으로 인해 가장 안전한 자산인 금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둘째, 미국의 금리 인하와 재정 적자 확대로 달러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의 대체재인 귀금속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은의 경우, AI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산업재로서의 가치까지 부각되며 더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 채권 시장의 변화: 금리 하락의 시대가 오다
채권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습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연간 약 0.78%포인트, 글로벌 자산 가격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약 0.42%포인트 하락하며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이 향후 경기 둔화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2025년 복기, 그리고 2026년 투자 전략"
지난해 시장은 '기술 혁신(AI)'과 '안전 자산 선호(금·은)'라는 두 가지 거대한 테마가 공존했음을 보여줍니다. 2026년 새해 투자 전략을 세울 때도 이 흐름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 AI 옥석 가리기 심화: 2025년 구글의 사례처럼, AI 테마 내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주가 차별화가 더 심해질 것입니다.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구체적인 기술력과 수익 모델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 귀금속,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근 증거금 인상 등으로 단기 조정을 받았지만, 귀금속 상승의 근본 원인(지정학적 리스크, 달러 약세, 통화량 증가)은 여전합니다.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 일정 비중의 귀금속 투자는 필수적입니다. 특히 산업적 수요가 탄탄한 은(Silver)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금리 인하 사이클 대비: 채권 금리 하락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채권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며,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기술주)에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시장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4. 결론: 변동성의 파도를 넘는 지혜가 필요한 2026년
2025년은 주식과 귀금속 모두에게 기록적인 한 해였습니다. 화려한 수익률 뒤에는 급등락이라는 높은 변동성이 숨어 있었습니다. 2026년 새해에도 이러한 역동적인 시장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유연하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2026 GoldStudyNet. All rights reserved.
본 리포트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Source: SBS Biz 모닝벨, Reuters, Dow Jones Market Data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